"공정하고 투명하게" 청렴문화 확산 사활인사 혁파 위한 고강도 개혁드라이브도 강조
  •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 연합뉴스 제공
    ▲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 연합뉴스 제공

"부정부패는 속성상 조직 기강이 느슨해지면 되살아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조금 더 조여야 한다"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은 지난 8일 확대간부회의 자리를 통해 부정부패 척결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강원랜드 사장 취임 후 함 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익경영,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경영, 미래를 준비하는 창조경영을 3대 경영방침으로 선포한 뒤 내부 부패와 적폐를 최우선 실행과제로 삼았다. 

3대 경영방침은 강원랜드의 사업과 인사 등의 의사결정과정에서 공정, 공익, 공개를 원칙에 두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과 오는 2025년 폐특법 만료에 대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중점을 두겠다는 함승희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을 반영했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부정부패 의지를 내비쳤던 함 대표는 이날 "부정부패는 속성상 조직 기강이 느슨해지면 되살아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조금 더 조여야 한다"라며"앞으로 사회적 활동 범위를 확대해 좋은 일에 돈을 제대로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이것인 내국인 출입 카지노 확대 등의 문제에 대해 강원랜드가 국민적 공감을 받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회사의 미래이자 주인인 직원이 사명감으로 미래를 대비해 달라"라며 간부역할의 중요성도 함께 주문했다. 

검사 출신인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은 지난해 11월 사장 취임 이후, 비리에 연루된 전·현직 직원에 대한 검찰 고발 조치 등 강원랜드의 부정부패 근절과 인사 혁파를 위한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걸었다.  

특히 그동안 함 대표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리조트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금품수수, 공금 횡령 등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당시 고발된 직원들은 해외 전지훈련 중 훈련비를 이중 수령하거나 허위영수증으로 훈련비를 과다하게 받은 이모(37)씨와 김모(35)씨, 디자인 용역업체로부터 금품수수와 향응을 받은 권모(53)씨, 고객이 분실한 습득물을 상습적으로 훔친 정모(48)씨 등 대부분 면직되거나 정직6개월 이상 내부 징계를 받은 직원들이다. 

하지만 오래된 범죄로 증거가 사라졌거나, 본인의 소재 파악이 어렵거나, 비위금액이 소액인 나머지 직원 8명에 대해서는 자체 징계처리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조치를 통해 강원랜드의 부정적 이미지를 청산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리조트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강원랜드 측 한 관계자는 "함 사장 취임 이후 내부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솔선수범해서 공정하고 투명한 강원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