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강남 재개발·재건축 풍성1만9457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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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올 3분기 서울 분양시장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 강북·강남권에서는 이들 건설사가 수주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잇따라 분양을 준비 중이다.


    23일 부동산114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분기(7~9월) 서울에서는 1만9457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3792가구)보다 5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메르스 등의 변수로 2분기에서 연기된 물량과 9월 말에 자리한 추석연휴 탓에 3분기에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매매거래량도 많아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8만27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매매가격도 이달 기준 3.3㎡당 평균 1704만원으로 2013년 12월부터 상승세강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다. 서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통장 수는 진나 6월 기준 245만2675개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33% 증가했다.


    3분기 서울에서는 성동구, 동대문구 등 강북권 재개발 단지와 가락시영, 서초 우성2차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나온다. 입지·주거환경 등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강북에서는 현대건설이 오는 8월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대농·신안주택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청계'를 선보인다. 전용 40~84㎡, 총 764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504가구로 예정됐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권이다.


    이어 9월 롯대건설은 동대문구 전농11구역에서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래스'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584가구 규모다. 이 중 25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물량이다. 지하철1호선 경의선·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있다.


    대림산업은 옥수13구역과 성동구 금호15구역에서 2개 단지를 내놓는다. 우선 8월에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가칭)가 나온다. 전용 59~115㎡ 총 1976가구 중 84~115㎡ 114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 주출입구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9월에는 금호 15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신금호'(가칭)을 분양한다. 전용 59~124㎡ 총 1330가구 중 2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인접해 있고 단지 내에 인문계 고교인 금호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8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공급한다 전용 39~130㎡ 총 951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만 1619가구다.


    삼성물산은 9월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에스티지S'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134㎡ 총 593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84~134㎡ 148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