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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 회원국간 IT제품 관세철폐 확대로 국내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 시장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24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52개 IT제품 교역국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보기술협정(ITA)협상을 열고, 반도체를 포함한 201개 정보기술(IT) 품목의 관세철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메모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인 한국 반도체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사물인터넷(IoT)부문 매출은 624억 달러(73조원)로 전망됐다. 이같은 성장세는 지난해 484억달러와 비교해 29%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이다.

    특히 사물인터넷 시장은 공공영역과 기업 간 거래에서 급증하는 추세여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웨어러블 기기 보급 가속화로 인해 사물인터넷 연결 기기의 수가 는 것도 한몫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물인터넷 연결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의 수는 지난해 4억1000만대에서 올해 5억7400만대로 늘었다. 2018년에는 13억9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사물인터넷 관련 산업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CAGR)은 21.1%로 예측된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칩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각각 2.2%와 1.3%의 성장에 머물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평가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D램 공급과잉 현상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하락과 수요 부진 및 중국의 반도체 육성 정책 드라이브에 따른 긴장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