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린이, 주민들 삶의 질 향상 기대
  • ▲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기획실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인 배우 최불암氏(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케냐 식수지원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기획실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인 배우 최불암氏(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케냐 식수지원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28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무교동에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무실에서 케냐 아동 식수지원 사업 후원금 3000만원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최불암(배우) 후원회장 등 어린이재단 관계자들과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기획실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케냐 북서부 카이테세(Kaitese)·티야(Tiya) 지역에서 식수 개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오랜기간 가뭄으로 식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어린이재단은 마을 식수원에 태양열로 가동되는 물펌프와 1만리터 규모의 물탱크를 설치해 식수를 공급한다. 향후 펌프, 물탱크, 파이프라인은 마을의 식수위원회가 관리할 예정이다. 추후 최불암 후원회장은 7월말 케냐를 직접 방문해 식수시설 설치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케냐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케냐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현장 인근 마을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2013년에는 현장 인근 마사이마을 학교에 학용품, 교과서, 체육시설 등을 기부했다. 가뭄으로 심각한 기근이 발생한 2014년에는 인근 바링고(Baringo) 지역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진행했다. 당시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지역 8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옥수수 16.2톤을 기부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외부문이 회사의 60%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며 "케냐뿐 아니라 회사가 진출한 국가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