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 호치민시티에 베트남 1호점 문열고 교두보 마련설빙, 2017년까지 상해 150개 계획…광동성 진출 확정하며 현지 매장확대 급물살달콤커피·스무디킹 등 카페 프렌차이즈 '해외로, 해외로'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이 극에 달하면서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해외 확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까운 아시아권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을 시작하며 '카페 한류'까지 노리고 있다.

최근 할리스커피는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티 내 최대 오피스 상권지역인 응웬티민카이(Nguyen Thi Minh khai Street) 거리에 '할리스커피 베트남 1호점'을 오픈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6월 베트남 굴지의 투자개발그룹 VID(Viet Nam Investment Development Group)의 자회사인 엠씨알씨(MCRC)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1년 간 현지 상황을 고려한 안정적인 매장 오픈을 준비해 왔다. 이번 베트남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2개 매장을 추가하고, 5년 이내에 40여개 매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식 디저트카페 '설빙' 역시 한국적인 디저트를 무기로 앞서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내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데에 이어 최근 중국 쓰촨성·산시성·충칭·광둥성 진출을 확정지었다. 

상해1호점은 주말 방문객이 3천여 명에 이르러 대기시간이 1시간은 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중국 광동성 진출을 이룬 설빙은 향후 장수성, 지린성 등 성을 기준으로 지속적인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설빙의 관계자는 "중국 상해1호점의 안정적인 운영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중국진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달콤커피는 국내외 가맹점 수가 늘어나면서 올해 10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 해외에는 말레이시아에 5개 가맹점이 성업중으로, 싱가폴과 중국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가맹점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스무디킹은 미국과 한국, 싱가포르를 넘어 중동 진출까지 넘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