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하던 미 달러화 강세-원화 약세가 재개돼 원.달러 환율이 하룻새 10원이나 급등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치솟아, 달러당 1168.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0원 상승한 상태로 마감했다.

FOMC의 이날 성명이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쪽으로 해석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 달러 강세가 재개됐다.
 
앞서 달러화 가치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지난 사흘 연속 하락했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가 커진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강화하는 요인이 됐다.

한편 원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여,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5분 현재 100엔당 941.1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52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