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가 캄보디아 시엠립(Siem Reap)에 8호점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수도 프놈펜에 7호점까지 확대한 뚜레쥬르는 이번 시엠립 진출로 수도 외 지역에도 확장하게 됐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는 뚜레쥬르가 유일하며 현지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시엠립은 세계 각국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의 숙소에 머물며 세계적인 문화유산 앙코르와트를 방문하기 위해 체류하는 도시로, 뚜레쥬르는 현지인 외에도 외국인 타깃으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뚜레쥬르 8호점 시엠립점은 지역 내 가장 번화한 상권인 펍 스트리트(Pub Street)에 최초로 들어서는 현대식 영화관 '플래티넘 시네마(Platinum Cinema)' 1층에 자리잡았다. 펍 스트리트는 인근 올드 마켓, 아트 마켓 등과 시엠립 내 유동인구가 많은 유명 지역이자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뚜레쥬르는 지난 2011년 캄보디아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파트너사를 통해 첫 진출, 이듬해 프놈펜의 미식거리 모니봉(Monivong) 대로에 1호점을 연 후 줄곧 순항 중이다. 특히 캄보디아 특산물인 야자 설탕을 활용한 미니찹쌀도넛과 코코넛 도넛 등의 현지화 제품이 인기이다. 또한 프랑스 빵 문화가 발달한 이웃 나라 베트남의 영향으로 건포도빵과 같은 유럽빵 제품도 호응이 높다.
 
현지 뚜레쥬르 사업을 담당하는 CJ푸드빌의 파트너 기업 'CBM' 사의 운영총괄 바나울 소라크피본(Banaul Sorakphivorn) 는  "뚜레쥬르 시엠립점은 오픈 당일 1000 명에 가까운 고객들이 매장을 찾았다"며 "뚜레쥬르가 진출 후 5년이 채 되지 않아 현지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