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입 지속, 집값 상승세…"하반기 분위기 지속 기대"

  • 하반기 충청권에서 2만가구 이상의 신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2월까지 △충남 12개 단지 1만3025가구 △충북 6개 단지 4392가구 △세종 4개 단지 3912가구 △대전 1개 단지 615가구 등이 분양된다.

    충청권은 상반기 청약률이 호조세를 보이는 등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올 8월(2주차)까지 분양한 단지를 보면 48개 단지 중 33개가 청약 순위내 마감했다. 이 중 20개 단지는 1순위에서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세종시의 경우 7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무리됐다. 4821가구 일반분양에 5만8232명이 지원해 평균 12.0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은 6.52대1, 충남 3.77대1, 대전 2.33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충청권 집값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의 3.3㎡당 집값 상승률은 △세종 17.15%(612만→717만원) △충북 6.87%(538만→575만원) △충남 5.68%(563만→595만원)로 대전 1.92%(677만→690만원)을 제외하고 전국 집값 평균 상승률 3.12%(896만→924만원)보다 높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와 교통망 개선 등이 집값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세종, 천안, 청주, 대전 등의 청약 열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내 주요 분양 단지로는 이달 세종시에서 분양하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세종 2차'가 있다. 다정동 2-1 생활권에 전용59~123㎡, 16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아주택산업은 같은 달 보람동 3-2 생활권에서 전용84~126㎡, 498가구인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 테라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EG건설도 내달 충남 아산시에서 전용65~84㎡, 1356가구인 '아산테크노밸리 EGthe1 5차'를 분양한다. 오는 12월 GS건설은 충남 천안시에서 '천안 성성 1지구 자이' 1646가구를 공급한다.

    충북에서는 GS건설이 오는 10월 충주시 중앙탑면에서 '충주 기업도시 자이' 1596가구를를 공급한다. 우방건설은 오는 12월 진천군 덕산면 일대에 '충북 진천 우방 아이유쉘' 4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영무건설은 오는 10월 대전 유성구 노은동에서 615가구 규모의 '노은 3지구 영무예다음'을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