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재차 1880선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4%대 낙폭을 그리며 장을 닫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탓이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9.49포인트(1.54%) 내린 1886.04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가 폭락세를 면치 못한 것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덕분이다.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으로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8억원, 2166억원의 매도 공세를 펼쳤다. 반면에 개인만이 2018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만이 0.24% 오르는데 그쳤다.

    음식료품(-3.64%), 섬유·의복(-2.29%), 종이·목재(-2.36%), 화학(-2.21%), 의약품(-6.30%), 비금속광물(-3.45%), 철강·금속(-1.04%), 기계(-1.27%), 의료정밀(-4.08%), 운송장비(-1.22%), 유통업(-2.30%), 전기가스업(-1.60%), 건설업(-3.16%), 운수창고(-1.98%), 통신업(-0.40%), 금융업(-0.74%), 은행(-0.27%), 증권(-1.38%), 보험(-0.62%), 서비스업(-2.72%), 제조업(-1.28%) 등 모두 약세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2%)와 삼성에스디에스(2.79%), POSCO(0.54%) 정도만이 강세로 마감했다.

    현대차(-1.32%)와 한국전력(-1.58%), SK하이닉스(-1.55%), 제일모직(-2.11%), 현대모비스(-1.21%), SK텔레콤(-0.20%), 기아차(-0.91%), 아모레퍼시픽(-3.91%), 삼성생명(-0.31%), 신한지주(-0.64%), SK(-4.81%) 등 내리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7.80포인트(4.10%) 하락한 650.4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개인만이 185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6억원, 1101억원 어치를 내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