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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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귀국 후 첫 '코리아 슈퍼 투어'를 연다. 

     

    오는 1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컨셉트는 '지난날의 추억과 미래의 꿈'을 이야기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공연의 감동을 선사할 박지혜는 독일의 마인츠 출신으로, 미국의 인디아나 음대에서 석사를, 독일 카를스루에 음대에서 학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TED와 2012여수엑스포 개막식 메인 무대 출연했으며, 유니버설뮤직이 발매한 '바로크 인 랔', '베토벤-브람스-슈베르트 소나타' 음반 2장이 연속으로 골드디스크를 기록했다.


    10대 시절 천재들에게만 수여되는 '핀커스 주커만상'을 받은 바 있는 박지혜는 카네기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개막연주회에 참여했다. 세계 10대 예술축제로 꼽히는 멕시코 FMX 에서 요요마의 뒤를 이어 메인 아티스트로도 활약했다.


    바이올린 여제 '안네-소피무터'를 배출한 독일연방 청소년콩쿠르에서의 2년 연속 우승을 포함해,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이어 독일 정부 소유의 명기 1735년산 '페트뤼스 과르니에리'를 장기 무상 대여의 혜택을 받을 만큼 탁월한 연주 실력의 소유자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3부로 구성, 1부는 정통 클래식, 2부는 우리 음악으로 박지혜가 직접 편곡한 '고향의 봄', '오빠생각', '섬집 아기' 등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여수 월드 엑스포'의 상징이기도 했던 '지혜아리랑'을 연주한다.

     

    이어질 3부는 우리들의 귀에 익은 비발디 '사계'를 랔 버전으로는 '세계 최초의 라이브'로 연주하고 오프닝으로는 라흐마니노프의 '치간느'와 함께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압도적인 테크닉과 깊이 있고 화려한 연주를 선보인다.

     

    한편 이번 투어 관계자는 "클래식 무대의 상상을 초월하는 특별한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귀와 눈과 가슴이 벅찬 감동으로 차오를 수 있는 실험적 이면서도 과감한 연출이 이번 공연의 묘미"라고 했다.

     

    "박지혜의 활은 바이올린의 현만 가르는 것이 아니라 청중의 심혼을 가르며 이 무대가 영원히 끝나지 말았으면 하는 아쉬움에 불을 붙인다." [재불 공연 기획가 조안나]

     

    "박지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중을 현혹시켰고 내내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대 위에서의 그녀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풍부한 감성으로 넘쳤고 폭넓은 작곡가들의 작품에서 모든 스타일과 강약의 대비를 절묘하게 이끌어냈다." [앤서니 에이벨]

     

    "진보한(modern)예술적 감동과 치유의 양면에 작용하면서(multifunctional), 대중이 이해하고 즐기기 쉬운(customer-friendly) 당신을 'i-violiner'라 부르고 싶다." [스티브 잡스의 파트너 켄 시걸]

     

    "TED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 7인중 한사람!" [TED의 프로듀서 크리스 앤더슨]

     

    "봄꽃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강렬하고, 섹시하다고 하기엔 순수함이 짙게 묻어나며, 활화산 같다고 하기엔 그녀의 에너지는 크고 무겁다."  [음악 칼럼니스트 박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