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탐사 ·교육 분야에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하기로
  • 127년 전통의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영리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란 TV 채널을 18년간 공동으로 운영해온 미국국립지리학회(NGS)와 21세기폭스는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NGS의 미디어 자산(127년 역사를 자랑하는 잡지와 단행본, 디지털.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합작벤처를 하기로 한 것.

     

    21세기폭스는 NGS에 7억2,500만 달러(약 8,700억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파트너스'로 개명될 신설 합작법인 지분 73%는 21세기폭스가 소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NGS에서 최고미디어책임자(CMO)로 활동하는 데클란 무어가 맡아 운영할 예정.

     

    제임스 머독 21세기폭스 CEO는 인터뷰에서 "TV 콘텐츠와 이미지,저널리즘,온라인 콘텐츠를 별도의 영역으로 분리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과학과 탐사, 교육 분야에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전략에 따라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체 브랜드가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 걸쳐 고르게 관리될수 있을 것이라고 제임스 머독 CEO는 주장했다.

     

    머독 CEO는 이번 계획이 글로벌 브랜드에 초점을 맞추는 21세기 폭스가 추진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셔널 지오그래픽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3,000만 명 이상으로, 새로운 합작법인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강점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