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진구 SBI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 SBI저축은행 제공
    ▲ 임진구 SBI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 SBI저축은행 제공
    SBI저축은행이 임진구 전무(IB본부장)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4월 선임된 나카무라 히데오 대표이사는 직을 유지한다. 임진구 신임 대표와 나카무라 대표는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SBI저축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IB본부를 맡아온 임진구 대표는 우량자산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 부실 투자자산 정리,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재임기간인 2년 동안 IB본부의 순이익을 6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리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회사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4년생인 임진구 대표는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LG상사 벤처투자팀, LG정유 싱가폴 지사, 홍콩 오아시스 및 퍼시픽 그룹 사모펀드 대표 등을 거쳤다.

    SBI저축은행에는 지난 2013년 합류해 IB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미국, 한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5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오며 글로벌 IB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임진구 대표는 “서민금융을 책임져야 하는 저축은행 설립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리스크 관리, 상품개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SBI저축은행의 과제이자 목표”라며, “서민금융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진구 대표의 선임은 지난 4월에 이미 예정된 인사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려면 한국인 경영진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당사의 방침”이라며, “SBI저축은행의 통합 이후 흑자전환 및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되어, 임진구 대표를 추가로 선임하고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