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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이 적립식예금 및 거치식예금 신규 가입 시 종이통장 발행 여부를 고객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2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종이통장 발행 선택 제도를 시행한다고 이 날 밝혔다. 이에 따라 적립식예금 또는 거치식예금 신규 가입 고객은 통장발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며, 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고객은 영수증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 종이통장 발행 선택 제도는 금융감독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장기반 거래 관행 혁신’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7월 29일 종이통장을 거의 쓸 일이 없는 상황에서 발급 비용을 줄이고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종이통장을 줄여나가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영업점에서 적립식예금 또는 거치식예금 가입 시 통장발행 을 생략한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영화관람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통장 발행을 원하는 고객은 기존처럼 종이통장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며 “발행을 생략했더라도 추후 발행을 요청하는 경우 수수료 없이 발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