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분양가 3850만원중도금 무이자, 다양한 무료옵션 '눈길'
  • ▲ 삼성물산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 삼성물산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서울 서초구의 분양大戰(대전) 2막이 올랐다. 삼성물산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 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분양 일정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24일 뉴데일리경제는 주말을 맞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를 찾았다.

    삼성물산은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승부수로 던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4024만원 선이다. 최근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인근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도 3.3㎡당 평균 4040만원 수준이었다.

    반면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850만원이다. 현장에서도 앞서 분양한 상품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무상옵션 혜택도 눈길을 끈다. 우선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시스템 에어컨 2개와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제공한다.

    단 전년보다 크게 높아진 분양가는 염두에 둬야 한다. 지난해 9월 이 단지와 마주한 '서초 래미안 에스티지' 3.3㎡당 평균 3100만원 수준이었다.

    서초동 A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서초동 주변 시세가 크게 달라졌다"면서 "입지도 강남역과 인접해 과거에도 우성2차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 ▲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입지는 서초구에 들어서는 만큼 나무랄 데 없다는 평가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도보권에 있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가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반포IC와 서초IC도 인근에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서이초, 서운중 등이 있다. 서울 교대부속초, 서일중, 서초고, 은광여고, 양재고 등도 통학권에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카톨릭성모병원, 양재 코스트코, 하나로마트, 국립중앙도서관, 예술의전당 등 문화·편의시설도 가깝다.

    그러나 일부 고객은 단지 내 주거 쾌적함은 부족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30대 남성은 "전반적으로 동간거리가 짧아 단지 내 생활은 답답할 것 같다"면서 "102동은 앞 건물에 막혀 조망권과 일조권이 불리해 당첨돼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 ▲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모형.ⓒ뉴데일리경제
    ▲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모형.ⓒ뉴데일리경제


    전용111㎡C 유닛에 들어가 보니 타워형 구조로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가족 구성원에 맞게 부엌 옆 공간을 침실 혹은 다이닝 룸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복도에도 수납공간(유상)을 설치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한 50대 여성은 "작은방도 안방 못지않게 널찍하게 느껴진다"면서도 "안방 내 드레스룸은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창문이 없어 환기는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지하2층 지상32층, 5개 동, 전용59∼134㎡, 총 59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84∼134㎡, 1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내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한승완 분양소장은 "서초구 핵심입지로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쟁력 있는 분양가와 다양한 옵션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 ▲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사업지.ⓒ뉴데일리경제
    ▲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사업지.ⓒ뉴데일리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