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반포 '씨티골드허브' 개점…15명이상 전문가, 고객 자산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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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진회 씨티은행장 ⓒ 씨티은행
    ▲ 박진회 씨티은행장 ⓒ 씨티은행


    씨티은행이 소비자 금융 강화를 위해 준비 중인 자산관리(Wealth Manegement)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숙련된 전문가가 배치된 '차세대 점포'를 열고 고액자산가를 위한 WM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달 23일 서울 반포에 차세대 지점인 '씨티골드허브'를 열고 1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티골드허브 지점에는 15명 이상의 숙련된 자산관리 전담역이 배치될 예정이다. 보험 전문가 , 투자상품 전문가, 포트폴리오 카운셀러, 모기지 전문가가 팀을 꾸려 고객을 위한 맞춤형 자산관리 상담을 진행한다.

    씨티은행은 차세대 점포를 통해 '포트폴리오 360'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고객 요청에 따라 재무적 목표를 반영하고, 고객 담당 PB와 자산관리 전문팀, 글로벌 시장 리서치 팀이 전망과 자산배분 방안을 제안한다. 국내 경제 상황 뿐 아니라 세계 경제 동향까지 제공하고 자산 관련 다양한 정보를 고객에게 360도 제공한다는 뜻에서 서비스 이름이 붙여졌다.


              

  • ▲ 박진회 씨티은행장 ⓒ 씨티은행



    씨티은행이 새롭게 선보이는 자산관리 서비스는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상반기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그동안 씨티은행은 기업금융에는 강하지만 소비자금융에서 수익성이 크게 나지 않아 사업부 매각, 국내 시장 철수설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에 박진회 은행장은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박 행장은 소비자금융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자문 방식으로 자산 관리 서비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모델을 통해 WM시장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씨티은행은 씨티골드허브 점포 개점과 함께 씨티 프라이어리티(Citi Priority)서비스를 모든 영업점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5000만원~2억원의 자산을 보유한고객들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서울 반포에서 개점하는 '씨티골드허브'는 씨티은행의 모든 자산관리 서비스를 집결해놓은 상징적인 점포로서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금융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 박진회 씨티은행장 ⓒ 씨티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