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마산항 통해 북미용 스파크 대규모 선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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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의 주력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가 북미 시장 수출길에 본격 나선다.

    한국지엠은 지난 14일 경남 마산항에서 북미 수출용 신형 쉐보레 스파크를 첫 대규모 선적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 경차 모델 중 유일하게 북미 지역에 수출되는 GM의 글로벌 경차로 11월 본격 수출 선적 후, 북미 시장에서 오는 연말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또 북미 수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40여개국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창원사업본부장 김형식 전무는 "더 넥스트 스파크를 포함한 경차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창원 공장의 가동률이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신형 스파크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위상을 입증하며 한국지엠 북미 수출의 선봉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한국지엠의 주도로 개발된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로 5년여에 걸친 제품개발 기간 동안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 본부, 미국 워렌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극한의 내구시험과 폭넓은 성능평가, 획기적인 연비향상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으며 한국지엠의 경차 생산 전문공장인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

    한국지엠 창원 공장이 지난 6월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수출을 개시한 스파크의 형제 모델 오펠의 '칼(Karl)' 또한 현지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번 쉐보레 스파크의 북미 수출로 창원공장의 생산성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북미 시장에서 쉐보레 스파크 모델은 1.4리터 엔진을 장착하고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경차 스파크는 2012년 북미시장에 본격 수출이 시작된 이 후, 미국 시장에서 총 12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한국지엠의 글로벌 경차 개발 및 생산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