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고급화 주력…年 1000억 매출증대 기대
  • 동국제강은 오는 2016년까지 부산공장에 연산 10만t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총 25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국제강의 연간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기존 65만t에서 75만t까지 확대된다. 이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동국제강 측은 "컬러강판 추가 증설은 건축 내외장재 중 고급 후물재 시장 개척을 겨냥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로 고급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광폭(폭 1600mm), 후물(두께 1.6mm)재 등까지 컬러강판 시장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국내에서만 3만t 이상의 컬러강판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며 "내부적으로는 기존의 저 부가가치 도금강판이나 컬러강판 대체를 통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3분기 기준 40%의 점유율로 국내 컬러강판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