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다보스포럼 참석...SK 경영진 '글로벌 현장경영'

이대준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6.01.19 09: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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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사진)을 비롯한 SK그룹 경영진들이 연초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다. 위기 관리, 신성장동력 모색,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이 다수 참석한다.

 

최 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다보스포럼에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임형규 ICT위원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도 동행한다.
 
SK 경영진은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등 주력 사업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해당 분야의 여러 세션에도 참석해 기술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파리에서 폐막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이후 새롭게 전개될 新기후체제에 맞춰 에너지 신사업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그룹 측은 “新기후체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은 기업 차원에서는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고,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는 ‘에너지 신산업’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이번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SK가 친환경, 신에너지 분야에서 갖고 있는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경영진은 오는 21일 오후 다보스 중심가에 위치한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전세계 정계, 재계, 학계, 문화계 등 리더 6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의 밤(Korea Night)’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SK의 글로벌 현장경영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북미와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사업지역에서 현장경영을 펼쳤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ICT 관계사 사장들은 지난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2016 CES’에 참석했다.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은 이번 2016 CES에 최진성 종합기술원장, 자회사인 아이리버 박일환 대표 등 신사업과 신기술을 담당하는 경영진과 참석했다. 박성욱 사장은 CES 참관 일정 동안 주요 고객사 등과 릴레이 미팅도 가졌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지난 17일부터 미국 뉴육에서 전세계 3만여개 업체가 참여한 최대 소매유통 전시회 ‘NRF(National Retail Federation) 2016’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 11일 중국을 방문, 성장추세에 있는 중국 렌터카 사업과 국내 카 라이프(렌터카 및 자동차 정비 서비스 등) 분야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주문했다. 해외 지사장과의 전략회의도 조만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의 현안을 직접 챙기며 양국간 무역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김준 SK에너지 사장은 오는 21~22일 아스팔트사업부의 중국 마케팅 조직 등을 방문해 현장 경영활동을 펼친다. SK에너지는 중국 아스팔트 시장 점유율 1위다. 김 사장은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아스팔트 사업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면서 마케팅 담당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올 초 취임한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다보스 포럼 직후인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 상하이 지사에 머물 예정이다. 올 들어 두 번째 상하이 출장이다. 연이은 중국 방문은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라는 SK의 성장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기 위함이다. 중국 시노펙과 합작해 세운 에틸렌 생산법인인 중한석화가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 사례를 다른 사업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 11일부터 3주 일정으로 동남아 오일허브(Oil Hub)인 싱가포르의 현지법인 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다. 송 사장은 이란 경제제재 해제 여파로 국제 원유가격 하락세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원유 도입 물량과 시점 등을 최적화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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