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정시 발표 '재수' 고민…"수능 변화·1년간 준비, 재수생 부담 커"숨마투스학원 '기숙학원' 운영, 몰입형 학습에 인성교육 등 가미
  • ▲ 신록 숨마투스학원 대표원장.
    ▲ 신록 숨마투스학원 대표원장.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대학 진학이 아닌 '재수'를 고민하는 수험생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불합격했거나  '쉬운 수능 기조'에 다시 한번 상위권 대학 진학을 꿈꾸는 수험생들은 벌써부터 재도전 의지를 다지기도 한다.

    하지만 2017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 영역은 수준별 A·B형에서 통합형, 수학은 문·이과로 나눠 기존 A·B형에서 명칭이 가·나형으로 변경되면서 각각 출제범위도 달라진다. 또한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학습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변화, 1년간 입시 준비 등 부담도 있지만 재차 수험생의 길을 선택한다면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다만 재수는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신록 숨마투스학원 대표원장(스카이에듀 부대표)은 28일 "재수를 선택하는 것을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데 실제는 아니다. 결점이 많다. 고3의 경우 수업, 모의고사 등 일정한 요소로 수능을 준비한다. 하지만 재수생의 경우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통제력이 없고 마음대로 학원, 독서실 등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재수는 자칫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해 삼수, 사수, 오수 등 'N수'로 이어질 수 있다.

    신 원장은 "재수생은 수능 이후 약 6만명에서 다음 수능 직전까지 약 13만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진학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재수를 선택할 경우 성공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은 필수다. 올해 수능의 경우 큰 변화에 따른 탄탄한 준비도 필요해 그만큼 부담이 높다.

    그는 "2017 수능 국어의 경우 문과는 과학·기술 등을 다룬 비문학 지문에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 이과 학생은 시험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수학 영역은 달라지는 출제 범위를 확인하고 문과 확생은 부담이 늘어나는 등 포기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사의 경우 "필수 과목 지정으로 부담을 갖기보다는 우리 역사에 대해 기본 지식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표 대학 진학 등 기대감에 무작정 재수를 선택한다면 오히려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

    신 원장은 "23년간 교육업계에 몸담으면서 통계적으로 봤을 때 재수의 경우 사실 성공 가능성이 낮다. 재수의 허와 실이 있어 1년 동안 준비해야 하는 데 공부체력, 성적이 상위권을 유지해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교육브랜드 스카이에듀 등을 운영 중인 에스티앤컴퍼니가 지난해 11월 런칭한 숨마투스학원은 현재 경기 남양주와 이천시에 기숙전문관 등 기숙학원을 운영 중이다.

    기숙학원은 철저한 관리로 목표 대학 진학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영역별 교육, 학습 지원 등 시간 관리가 철저하고 몰입형 대입 준비도 가능하다.

    그는 "재수 성공을 위해선 정해진 시간에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으로 완전 학습을 위해 꽉 찬 준비가 필요하다. 재수 선택시 독학의 경우 성공 확률이 낮다. 일반학원의 경우 야간학습 제한 등 이유로 시간제약이 있다. 기숙학원은 절대 학습량, 시간관리, 외부통제가 이뤄진다. 주말에도 학습을 관리하고 휴대전화, 이성교제 등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숙학원의 철저한 관리는 스트레스에 따른 부담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숨마투스학원은 공부 외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 원장은 "숨마투스학원은 목표 대학 진학을 위해 실력과 감성, 인성교육을 가미했다. 자리지킴, 묵언수행 등의 문구가 새겨진 완장을 착용해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며 남들로부터 간섭을 피하도록했다. 스트레스와 관련해 명상, 소통 프로그램 '소나기',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태릉선수촌처럼 재수는 만만치 않다. 재수의 경우 1년간 삶의 관성을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