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200만원 이하 생활자, 스트레스 강도 낮아… 27.8%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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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많이 벌수록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영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월 4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 사람이 월 200만원 미만을 버는 사람 보다 훨씬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8일부터 9월22일까지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0명(男3469명/女3531명)을 직접 만나 조사한 한국보선사회연구원은 월 4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 사람 중 79.5%가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월 200만원 이하의 월급으로 살아가는 응답자 중 27.8%만이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월 6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 사람 중 37.9%는 매우 위험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자가 여자 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는 43.8%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여자는 32%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설문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