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메카드' 광풍 … 대형마트 완구매출 1위 등극

터닝메카드가 레고와 또봇, 헬로카봇 등을 누르고 홈플러스 1월 완구매출 1위를 차지했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완구 구매가 크게 늘어나는 설을 앞두고 최근 3년간 홈플러스 1월 완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4년 또봇, 2015년 헬로카봇 시리즈에 이어 올해는 터닝메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 순위에서는 2위인 헬로카봇 로드세이버를 제외하고 터닝메카드 시리즈가 나머지 자리를 싹쓸이하는 이변을 낳았다. 매년 큰 사랑을 받았던 레고와 또봇은 올해 1월 매출 순위권에서 아예 자취를 감췄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터닝메카드 인기가 급증하면서 상품이 입고되자마자 품절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올 4월 시즌2 방영이 예고되면서 터닝메카드 인기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에서 '설 맞이 완구대전'을 열고 터닝메카드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인기 브랜드 완구, 단독 기획 상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 보드게임 등을 최대 40~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올 1월 홈플러스 전체 완구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터닝메카드 메가드래곤과 메가테릭스를 판매하며 세계적인 건설중장비 CAT사(社) 공식 라이선스 제품 2종을 단독 기획해 행사카드(삼성/현대카드) 결제 고객 대상에게 50% 할인 판매한다. 

권혁동 홈플러스 문화상품팀 완구 바이어는 "명절 차례 비용, 설 세뱃돈 지출 등으로 인해 늘어난 부모님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자 아이들을 위한 설 선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완구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완구 대전과 함께 7일까지 홈플러스 몰에 입점된 아동복 브랜드에서는 설 맞이 '설빔 행사'도 진행한다. '설빔 행사'는 아이들 설빔으로 적합한 각종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상품권이나 속치마, 또는 '도령모+복주머니'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