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 회장, 중동·미주 등 찾아 직원격려
권오갑 사장은 국내서 현안점검
  • ▲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왼쪽), 권오갑 사장ⓒ현대중공업
    ▲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왼쪽), 권오갑 사장ⓒ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진이 설 연휴를 맞아 해외현장을 방문, 현지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나선다.

    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길선 회장 등 이 회사 주요 경영진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중동, 미주, 유럽 등 해외 공사현장 및 현지법인을 직접 찾는다.

    명절 없이 해외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은 2년 연속 조(兆)단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또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각종 플랜트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내에 제다사우스, 슈퀘이크 등 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권오갑 사장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 머물며 각종 현안들을 챙기고, 설 연휴에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육·해상플랜트 부문 부실 등으로 매출액 46조2317억원, 영업손실 1조5401억원, 당기순손실 1조363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12.1%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52.6%, 38.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