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학부모 서비스 확대… 모니터링 앱-감정 코칭 특강 등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업계가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학습법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원그룹은 구몬학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몬학습'을 런칭하고 학부모가 자녀의 학습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섰다.

구몬세상 앱은 실시간으로 수업 진도, 학년별 비교 분석 등 학습 이력을 학부모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어떠한 내용으로 자녀가 학습을 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형준 교원그룹 구몬혁신기획팀 차장은 "구몬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서만 알 수 있었던 내용을 학부모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몬세상 앱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회원 및 학부모들의 니즈를 세심하게 파악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교육의 초등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은 특강을 마련, 이달 18일 서울 구로구 비상교육 대강당에서 '감정 코칭'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감성스킬센터를 운영 중인 함규정 성균관대 경영대학 겸임교수가 자녀 교육에 지친 학부모의 감정 관리 방법 등의 대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2011년 1월 첫 선을 보인 비상교육 맘앤톡 특강은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에게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수현 맘앤톡 운영자는 "맘앤톡의 주 이용층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이어서 당장의 입시정책보다는 자녀의 학습 성향이나 공부법, 가정교육, 진로, 체험학습 등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편이다. 어릴 때 형성된 공부 습관이 중·고교, 대학교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초등 학부모들이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 전문가 특강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교육연구소는 자녀의 한자 학습 지도를 위한 학부모의 학습 지도에 대한 '연령대별 한자 학습법'을 공개했다.

한자 교육과 관련해 유아기에는 그림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색칠하기·숨은한자찾기 등 놀이를 통한 지도를,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학습 부담이 크기 때문에 성취도를 높이는 퍼즐 맞추기·한자 카드 만들기를 진행하고 고학년은 어휘력 중심으로 문장이나 단어 뜻 이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장원교육은 설명했다.

중학생의 경우 한자 문장을 응용하고 일상에서 사용되는 활용도 높은 한자를 익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규섭 장원교육연구소 한자팀장은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도입 이슈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한자를 공부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자 학습지도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다드림 이벤트'를 통해 학부모가 윤선생영어숲 학원이나 우리집앞영어교실 등에서 방문상담을 받을 경우 '스마트웰컴팩'을 증정하는 행사를 내달 말까지 선보인다.

스마트웰컴팩에는 연필, 필동, 종합장 등 문구세트와 어휘학습을 위한 교재 등 자녀에게 필요한 물품을 담았다.

윤선생 관계자는 "다드림 이벤트 안에는 여러 카테고리가 있다. 자녀 사교육과 관련한 상담 시 선물을 증정해 자녀에게 원활한 교육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아이들이 실제 1주일간 수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