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측 “오후 5시 30분 전원 추방”13일에서 11일로 일정 앞당겨 당혹
  • 우리은행의 개성공단 철수 작업이 긴박하게 진행 중이다.

    북한 측은 11일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을 2016년 2월 11일 오후 5시(우리 시간 오후 5시 30분)까지 추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당초 계획했던 13일 잠정 폐쇄에서 11일로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

    일단 우리은행 직원은 설연휴로 인해 개성지점에 1명만 당직 근무 형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 내 입주한 기업과의 금융정보는 국내 전산상태로 백업 작업을 해 놓은 상태지만 건물과 각종 사무기기들은 모두 놓고 몸만 빠져나와야 할 상황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3일로 예정된 잠정 폐쇄에 인한 철수 계획이 조금 앞당겨졌을 뿐”이라며 철수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개성지점은 지난 2013년에도 141일간 잠정 폐쇄된 바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서울 회현동 본점에 개성지점을 대체할 임시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