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대체휴무제 도입으로 해외여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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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항공사와 여행사의 카드 결제액이 4년 연속 상승해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카드승인 실적'을 샆펴보면 지난해 항공사와 여행사 카드승인액은 9조3200억원에 달했다.

    특히 항공·여행업종 카드승인액은 2011년 7조4300억원을 기록한 뒤 △2012년 8조2000억원 △2013년 8조3500억원 △2014년 8조8800억원 등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2011년부터 4년 간 증가폭은 25.4%에 달한다.

    항공사 결제액은 2011년 6조원에서 지난해 7조4300억원으로 23.8% 상승했고 여행사 결제액은 2011년 1조4300억원에서 지난해 1조8900억원으로 32.1% 늘었다.

    항공, 여행사의 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늘어난 것과 관련이 깊다.

    저비용항공사(LCC)가 확대되고 대체공휴일제 도입 등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시간적, 금전적 부담을 덜고 여행길에 나설 수 있게 된 탓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연간 출국자 수는 △2011년 1269만명, △2012년 1373만명 △2013년 1484만명 △2014년 1608만명으로 해마다 늘었다.

    이처럼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사용하는 돈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는 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