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 발생 이물질 제거용..."SK, 하이닉스 기반 글로벌 점유율 40%"효성, 중국 반도체산업 176조 투자 소식에 증설 '광폭행보'로 바짝 추격
  • ▲ NF3 이동 차량.ⓒ효성
    ▲ NF3 이동 차량.ⓒ효성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특수가스, 삼불화질소(NF3) 생산 세계 시장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내의 두 기업이 중국에서 치열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와 효성은 NF3 생산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NF3 생산에서 압도적인 국내·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를 효성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추격하기 시작했다.  

    현재 연간 7600t의 NF3를 생산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를 추격하기 위한 효성은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연간 2000t의 NF3를 생산하고 있는 효성은 1250t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도록 증설을 완료했다. 또 중국에 2017년까지 연간 2500t의 NF3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다.

    효성이 내년 초부터 연간 5750t의 NF3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SK머티리얼즈의 생산 능력을 바짝 추격하게 된다. 

    앞으로 SK머티리얼즈와 효성의 경쟁이 본격화 될 시장은 중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2025년까지 반도체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176조원을 당 차원에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중국 현지에서 연간 1000t의 NF3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NF3의 소비가 늘어날 것을 예상한 효성은 SK머티리얼즈 보다 더 많은 2500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201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폭발 위험성이 있는 NF3를 생산하는 사업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비용이 높아 진입장벽이 높다. 당분간 SK머티리얼즈와 효성이 NF3 세계 시장 점유율 경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1월 OCI로부터 OCI머티리얼즈 지분 전량을 사들인 SK그룹은 OCI머티리얼즈의 사명을 SK머티리얼즈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