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4월 광고시장이 3월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코바코 제공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4월 광고시장이 3월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코바코 제공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4월 광고시장이 3월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4월 종합 KAI는 126.7로 나타났다.  KAI가 100이 넘을수록 광고비 지출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올 1분기 국내 광고시장은 최근 5년 간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이며 침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4월부터 본격적인 광고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광고시장이 한층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출 매체별로 KAI를 살펴보면 지상파TV 111.5, 케이블TV 114.1, 라디오 101.5, 신문 102.6, 인터넷 132.2로 각각나타났다. 

코바코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당들의 선거 광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휴대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기업 중심으로 지상파TV와 인터넷, 케이블 매체에 중점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5월초 연휴가 몰려 여행 및 레저, 면세점 광고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손해보험 및 은행 업종 또한 신상품이 출시에 따른 관련 광고, 건설 및 부동산, 제약 및 의료, 가정용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입시철이 지나면서 출판 및 교육 업종은 소폭 하락 내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코바코는 내다보고 있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코바코는 KAI보고서를 코바코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