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으로 영업점 및 홍보물 사용법적 명칭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유지해
  • SC제일은행이 부활했다.

    6일 SC은행은 과거 일등은행의 옝예를 회복하고자 브랜드 명칭을 ‘SC제일은행’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명 변경은 국내 고객에게 익숙한 브랜드가 절실하다는 현실적인 요인과 글로벌 네크워크를 구축한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장점을 조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제일’ 명칭을 부활한 것은 과거 제일은행 시절부터 거래해온 전통 고객들은 물론 최근 거래를 시작한 고객들과 일반인들도 ‘제일은행’ 명칭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도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내부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SC은행은 향후 영업점 간판을 비롯해 홍보물, 온라인 콘텐츠, 기타 고객 응대 자료 및 물품에 대해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시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브랜드 변경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사업자등록, 정관 등 은행 법적 명칭은 기존과 동일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을 유지한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과거 일등은행 시절에 근무했던 전·현직 직원들과 오랜 동안 당행을 응원해온 거래 고객들은 ‘제일은행’에 대한 향수와 자긍심이 깊다는 점과 젊은층과 기업들은 글로벌 은행인 ‘SC’ 명칭에 더 끌리는 측면을 고려했다"며 "예전 최고의 시중은행을 일구었던 저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을 결집해서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변경된 SC제일은행 첫 등장은 ISA 이벤트부터 사용한다.

    SC은행은 오는 5월 말까지 ISA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 증정과 함께 선착순으로 정기예금 우대금리와 추첨을 통해 은행 포인트를 제공하는 ‘응답하라! 제일은행! 1994년 그 때 그 시절의 8%’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SC은행에서 ISA를 개설한 고객은 가입 금액에 상관없이 목걸이 카드지갑을 받을 수 있다.

    특히 ISA 가입금액 중 타행예금을 제외한 가입금액이 300만원 이상일 경우 데톨 핸드워시 세트를, 2,000만원 이상일 경우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증정한다.

    또한 2016년 1월 1일 이후 SC은행과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고객이라면 ISA를 개설한 후 별도의 정기예금(1년 만기)에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 받아 연 2%(세전)의 정기예금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기예금 우대금리 적용대상 고객 가운데서 추첨을 통해 당첨된 매월 10명의 고객은 정기예금 가입금액의 6%에 해당하는 ‘360도 리워드포인트’를 추가로 받게 된다. 포인트 추첨에 당첨된 고객은 정기예금 가입금액의 총 8%에 달하는 연간 금리효과를 누리게 된다.

    황재훈 SC은행 신탁부 상무는 “1년제 정기예금에 최대 8%의 금리효과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이벤트는 SC은행의 전신인 제일은행이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법인세를 납부한 기업으로 선정됐던 1994년도의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1994년도 당시 제일은행에서 제공했던 고금리 혜택을 다시 한 번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