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손실 발생했지만...주력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큰 영향 없다"
  • ▲ 롯데정밀화학 이미지.ⓒ롯데정밀화학
    ▲ 롯데정밀화학 이미지.ⓒ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1분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 평가손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발전 사업에 중요한 기초 원료인 폴리실리콘(Polysilicon) 제조 회사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롯데정밀화학은 투자 회사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1분기 실적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주력 사업 분야가 아닌 태양광 분야에서 평가손실이 예상되고 있다"며 "하지만 주요 사업들이 현재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에 회사 전체의 실적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기업인 선에디슨(SunEdison)과 롯데정밀화학이 공동으로 투자한 폴리실리콘 제조 기업인 SMP는 최근 폴리실리콘 판매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SMP가 채무불이행을 할 가능성이 높고 이번 디폴트가 기업 부도도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정밀화학은 SMP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현재 762억원 가치다. SMP의 유동성 위기는 롯데정밀화학의 1분기 실적에서 평가손실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평가손실 규모는 아직 정확히 분석되지 않았지만 신용평가법인의 공정가치평가와 회계법인, 채권단 협의 진행사항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