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산업체' 연구 지원, 학생창업 전략 추진
  • ▲ 김원용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링크(LINC)사업단 단장. ⓒ중앙대
    ▲ 김원용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링크(LINC)사업단 단장. ⓒ중앙대


    "대학은 다양성을 갖추고 학생의 니즈(요구)를 반영해야 합니다. 아이디어 도출·실제화·복합 구조를 갖추고 역량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산학협력'은 대학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기업과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 국가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학협력은 필수 요소다.

    중앙대는 산학협력단, 링크(LINC)사업단 등을 통해 대학·기업 공동연구, 창업 지원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김원용 중앙대 산학협력단·LINC사업단 단장은 미래 성장 동력은 '글로벌 전략'과 '융합'이 중요시된다고 설명한다.

    김 단장은 29일  "대학에서는 특정군이 아닌 전체가 필요하다고 봤다. 중앙대는 산학협력단 및 LINC사업단에서 문화콘텐츠, 인문,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략을 진행 중이다. 사회 변화 속에서 트렌드를 반영한 과목을 만들었고 문화, 미디어 등에 강점을 두면서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강좌 스텝은 1~4개로 구성했고 스타트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부분을 비롯해 지식·문화·힐링 등 모두를 아우르는 부분을 포함시켰다. 해외 기업과 MOU(협약)로 공동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초를 다지면서 실무교육, 현장 지원 등을 강조하면서 발전 방향을 설계 중인 중앙대는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으로 전문성을 강화했다.

    그는 "교수에서 산업으로 연구개발활동 중심이 이동하면서 산학협력단은 연구 환경 변화를 인지한 전문성이 중요하다. 이에 근무 인력이 연구 동향 파악을 통한 연구 역량 증대로 이어 갈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중앙대가 R&D 역량을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 역량 증진을 위해 중앙대는 산학협력 집담회, 연구행정지원 전단요원 제도, 대형 R&D사업 유치지원 등의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학 교수와 산업체간 만남을 조성하고 연구실에 행정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보다 산학협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특허 이전, 창업 지원 시스템, 시설 투자 등을 통한 성과 확대를 위한 전략을 세웠다.

    김 단장은 "경쟁대학이 있지만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보유 특허 중 핵심기술이 아닌 부속기술은 대학들이 함께한다면 기술이전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이 가진 유효특허를 분석했고 글로벌 전략을 위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중앙대에서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팩토리는 아이디어 도출 및 실제화를 지원한다. 새로 들어설 크리에이티브 콤플렉스는 복합 구조를 구축, 학생 및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학교기업 '아리'를 통해 대중용·교육용 국악기 등을 제작, 공대와 함께 악기 조율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융합 형태를 갖췄다. 또한 창업동아리 등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단장은 "미래설계 등에 있어 학생들이 배우게 하고 단계별로 모델을 만들 수 있는 트랙을 만들어 주먹구구식 진행을 없앴다. 창업동아리, 학생 창업 기업 등이 성과를 내고 있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팩토리 등을 통해 성과를 확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