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상가, 학교 인접"전용 84㎡, 설계 생각보다 넓지 않아" 평가도
  • ▲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은 모델하우스 입구 모습.ⓒ뉴데일리경제
    ▲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은 모델하우스 입구 모습.ⓒ뉴데일리경제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양주신도시 중심 입지와 합리적 분양가로 수요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뉴데일리경제는 서울 광화문에서 대중교통으로 한시간여를 달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 모델하우스에 도착했다. 여름을 연상케 하는 더운 날씨임에도 많은 수요자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A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생각보다 많이 왔다" "웃돈도 어느 정도 예상돼 미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상담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 대행사 CLK 김민수 부장은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의 수요는 양주시 내 다른 지역 50%, 의정부시 15%, 동두천시와 포천시 10%, 기타 지역 25% 정도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 ▲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는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8블록에 조성된다. 사진은 단지 모형도.ⓒ뉴데일리경제
    ▲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는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8블록에 조성된다. 사진은 단지 모형도.ⓒ뉴데일리경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는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8블록에 조성된다. A-18블록은 아웃렛·백화점 등이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와 학교 부지가 앞뒤에 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 66~84㎡, 총 1160가구다. 

    김민수 부장은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는 지난해 분양된 1차, 대우건설이 공급한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등과 함께 신도시의 중심 지역에 있다"며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 등이 만들어지고 학원가도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단지 안에 차가 다니지 않고 지하에 주차장이 들어선다"며 "다만 지상에 있는 근린시설 옆에 상가 전용 주차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령 대림산업 분양소장도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중심상업지구"라며 "양주신도시 내에선 최상의 입지에 단지가 건립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옥정지구 A-18블록은 A-6, A-13 블록처럼 호수 공원을 끼고 있진 않다. 광교신도시 등의 호수 조망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추후 조망권이 보장되는 단지가 분양됐을 때 가격 상승폭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 ▲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29만원이다. 사진은 모델하우스 1층 모습.ⓒ뉴데일리경제
    ▲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29만원이다. 사진은 모델하우스 1층 모습.ⓒ뉴데일리경제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29만원이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1차(790만원)보다 비싸지만 양주신도시 푸르지오3차(900만원대)와 비교해 저렴하다. 평형별로 △66㎡ 2억2000만~2억3000만원대 △74㎡ 2억4000만~2억5000만원대 △84㎡ 2억7000만~2억8000만원대다. 중도금 무이자 제도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비는 평형에 따라 800만~1100만원대다. 

    김민수 부장은 "지난해 계약 4일만에 완판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1차가 현재 1000만~15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며 "시세를 고려해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 모델하우스 안에 마련된 유닛은 전용 74㎡A와 84㎡A다. 사진은 전용 84㎡A 거실 모습.ⓒ뉴데일리경제
    ▲ 모델하우스 안에 마련된 유닛은 전용 74㎡A와 84㎡A다. 사진은 전용 84㎡A 거실 모습.ⓒ뉴데일리경제


    모델하우스 안에 마련된 견본주택(유닛)은 전용 74㎡A와 84㎡A다. 두 평면은 모두 4베이 판상형 구조이며 방 배치를 비롯해 △팬트리 △드레스룸 △세탁실 등의 위치가 동일하다. 차이가 있다면 전용 84㎡A가 공간이 조금씩 더 넓고 현관 팬트리를 갖춘 정도다. 

    유닛 안을 둘러보니 모든 공간이 널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요자들도 대체적으로 넓이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만 비슷한 설계인 두 유닛을 비교할 때 전용 84㎡A가 불만족스럽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영주(50·가명)씨는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전용 84㎡가 74㎡보다 큰 것 같지 않다"며 "전용 74㎡에 빠진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가격까지 고려했을 때 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 ▲ 지난 2월 양주신도시의 숙원이었던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사진은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노선도.ⓒ양주시청
    ▲ 지난 2월 양주신도시의 숙원이었던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사진은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노선도.ⓒ양주시청


    지난 2월 양주신도시의 숙원이었던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사업 계획대로 도봉산역까지 다니는 7호선이 양주시(옥정역 예정)까지 들어오면 양주시에서 강남까지 1시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와는 1.5㎞ 거리에 옥정역이 건립될 예정이다.  

    김민수 부장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7호선 연장선을 양주신도시 중심상업지구로 연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만약 중심상업지구 쪽에 7호선이 들어오면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역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2017년)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0년) △서울~세종 고속도로(2025년)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회암 나들목과 지하철 4·7호선 노원역을 잇는 간선버스급행체계도 2020년 들어선다.   

  • ▲ 내달 3일부터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 청약 일정이 시작된다. 사진은 양주신도시에 있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 전망대 모습.ⓒ뉴데일리경제
    ▲ 내달 3일부터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 청약 일정이 시작된다. 사진은 양주신도시에 있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 전망대 모습.ⓒ뉴데일리경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 청약 일정은 내달 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9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내달 13일 발표된다. 계약은 18일부터 20일까지다. 

    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처음으로 분양되는 단지여서 양주신도시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양주신도시에 부지를 갖고 있는 △중흥건설 △모아주택산업 △리젠시빌 등이 분양 진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수 부장은 "하루 문의 전화가 260통 정도 온다"며 "입지, 분양가, 평면 등에서 고루 장점을 가진 단지인 만큼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