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테슬라' 첫 협업, 인포테인먼트용 디스플레이 탑재공급 관련 막바지 협상…"LCD 안정적 공급 업체로 LGD 최적"
  • ▲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모델3' 모습. ⓒ테슬라
    ▲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모델3' 모습. ⓒ테슬라


    내년 말 출시를 앞두고 한 달 만에 예약주문 40만대를 돌파한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에 LG디스플레이의 터치스크린이 탑재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와 테슬라가 협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테슬라와 모델3에 탑재될 15인치 터치스크린 LCD 공급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할 디스플레이는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 콘솔에 위치하는 인포테인먼트로 네비게이션과 라디오, 차량 상태 등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앞서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대만과 중국 업체들의 저가형 LCD를 차량용으로 주로 사용

    해왔지만, 차량의 편의기능이 늘어나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양질의 LCD를 탑재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역시 양질의 LCD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LG디스플레이를 공급 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가 예상을 뛰어넘는 예약주문을 거두며 양질의 LCD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찾으며 LG디스플레이가 유력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 모델3는 한 번 충전으로 340km를 운행할 수 있는 주행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향후 전기차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