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림산업·롯데건설 분양 준비8개 단지 총 3385가구 일반분양
  •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조감도.ⓒ롯데건설
    ▲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조감도.ⓒ롯데건설


    대형건설사들이 내달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낸다. 서울 도시정비사업은 입지와 인프라가 보장돼 있어, 수요자들도 재개발 신규 분양에 꾸준히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달까지 서울에서 재개발을 통해 분양되는 물량은 총 8개 단지, 총 3385가구(일반분양)다.

    이는 2000년대 들어 최대 물량이다. 또 1000가구가 넘은 것은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건설사들은 수도권 택지지구 지정이 중단된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분양성이 우수한 중소형을 조성할 수 있는 택지지구는 입찰 경쟁이 높기 때문이다. 결국 대형건설사들은 서울 도시정비사업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가 기존 택지지구에서 토지를 낙찰 받기란 쉽지 않다"면서 "일부 선호도가 떨어지는 중대형 상품을 조성할 수 있는 토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강북지역은 재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 서대문구는 가재울뉴타운, 북아현뉴타운을 포함해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등이 원활히 진행 중이다. 종로, 광화문, 상암DMC 등 중심업무지구로 접근성이 우수해 주거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개발은 기존 주거지에 추가로 인프라가 조성되는 장점이 있다"며 "역세권, 교육환경, 편의시설 등을 고려해 선별 청약해야 준공 후에도 수요확보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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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1·5구역에 각각 전용33∼101㎡ 총 939가구(일반 490가구), 전용 59∼116㎡ 1562가구(일반 875가구)를 내달 분양한다. 북서울 꿈의숲과 우이천이 인근에 있다. 6호선 돌곶이역, 1호선 환승역 석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대림산업은 서울 관악구 봉천12-2구역에 전용 59∼114㎡, 총 1531가구로 조성되는 'e편한세상 봉천'을 분양한다. 이 중 전용 84∼99㎡, 6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역세권이며 관악초, 봉림중, 영락고 등이 통학권이다.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4구역에 '답십리 파크자이'를 내달 선보인다. 이 중 3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권에 있다. 청량리역 일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왕십리역 이마트도 인근에 있다.  

    이달 롯데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8구역에서 전용 59∼110㎡, 총 545가구 규모의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이 중 22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권에 있다. 주변으로 중대부속초·중교와 은로초, 중앙대 등이 있다. 흑석시장, 농협 하나로마트, 반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과 용산 아이파크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은 서울 용산구 효창4구역에 전용59·84㎡, 총 199가구를 짓는 '효창파크 KCC스위첸'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효창공원역이 도보 2분거리다. 효창공원이 가깝고 경의중앙선 지하에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