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홍제·일산·하남 등에서 분양 중분양가 3.3㎡당 1600만원 이하 관심
  • ▲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단지로 꼽히는 홍제원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 모습.ⓒ뉴데일리
    ▲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단지로 꼽히는 홍제원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 모습.ⓒ뉴데일리


    봄 막바지, 내 집 마련 꿈에 부푼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편리한 교통망, 편안한 주거환경, 합리적 가격 3박자를 갖춘 보금자리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5월 황금연휴에는 젊은 신혼부부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위주로 구성된 새 아파트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 △홍제원 아이파크 △킨텍스 원시티 △래미안 장위 △힐스테이트 진건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등이 그 대상으로 꼽힌다. 

    이 단지들은 전용 84㎡ 이하 비중이 높고 평균 분양가가 3.3㎡당 1600만원 이하여서 신혼부부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롯데건설이 길음3구역을 재건축한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는 지하4층 지상24층, 5개 동, 전용 59~84㎡, 총 399가구 규모다.

    일반 분양은 222가구다. 평균 청약 경쟁률 3.48대 1을 기록했으며 당첨자는 내달 13일 발표된다. 계약은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다. 중도금 무이자 제도가 적용된다.

    단지에서 지하철 4호선이 도보로 20분 이상 떨어져 있지만 오는 12월 우이경전철 정릉삼거리역이 도보 5~10분 거리에 들어선다.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 등도 가깝다. 

    인근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하철 4호선이 먼 것은 단점이지만 도심으로 진입하는 버스가 많아 출퇴근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며 "수요자들의 반응을 보니 2000만원 정도 웃돈도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강북구 미아동 70-8번지에 있다. 사업지는 성북구 정릉동 192번지 일대다.

    지난달부터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홍제원 아이파크는 지하4층 지상18층, 14개 동, 전용 59~117㎡, 총 906가구다. 일반 분양은 370가구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3.79대 1이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50만원이다.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무악재역을 도보 10분 만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조성된다. 내부순환도로와 통일로 등을 통해 종로나 광화문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저층 위주로 일부 가구가 미계약분으로 남아 있다"며 "도심 쪽으로 출퇴근하는 이에게 알맞은 단지"라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서대문구 홍제동 321-24번지에 있다. 사업지도 이 일대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주간사)이 공동 시공하는 킨텍스 원시티는 지하3층 지상49층, 15개 동, 전용 84∼142㎡, 총 2208가구 규모의 아파텔이다. 아파트는 전용 84∼142㎡ 203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84㎡, 170실로 구성된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아파트 5.2대 1, 오피스텔 43.3대 1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50만원대다.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주엽역, 대화역과 걸어서 20분 가량 떨어져 있다. 하지만 2019년 완공되는 광역급행철도 킨텍스역이 바로 옆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도심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제2자유로와 외곽순환도로 등 도로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인근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가 약간 비싸다는 의견도 있지만 주변 한류월드 개발 등을 고려하면 집값 상승 가능성이 큰 단지"라며 "주변에 이마트와 킨텍스 등 상업, 문화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신혼 부부가 좋아할 만한 요소를 갖췄다"고 전했다. 

    모델하우스는 고양시 장항동 1240번지에 있다. 사업지도 이 일대다.

  • ▲ 신혼부부들이 주목할 만한 단지로 꼽히는 래미안 장위 홍보 현수막.ⓒ뉴데일리
    ▲ 신혼부부들이 주목할 만한 단지로 꼽히는 래미안 장위 홍보 현수막.ⓒ뉴데일리


    아직 모델하우스가 오픈되진 않았지만 △래미안 장위 △힐스테이트 진건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등도 신혼 부부들이 주목할 만한 단지다. 

    내달 공급 예정인 삼성물산의 래미안 장위는 장위1구역 939가구와 5구역 1562가구를 합쳐 2501가구가 분양된다. 일반 분양은 전용 59~116㎡, 1365가구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다. 

    단지에서 지하철 1·6호선 석계역이 가장 가깝지만 도보 30분대 거리에 있어 이용이 힘들다. 대신 간선버스를 통해 종로와 강남 등을 환승 없이 50분~1시간대에 오갈 수 있다.

    사업지는 성북구 장위3동 144-24번지 일대다.

    인근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장위뉴타운 사업장 중 첫 일반 분양 단지여서 수요자들이 성패를 주목하고 있다"며 "웃돈을 예단할 순 없지만 미분양이 나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다산신도시 첫 분양 단지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진건은 이달 수요자에게 선보인다. 단지 규모는 전용 74~84㎡, 총 1283가구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만원대다.

    힐스테이트 진건의 최대 장점은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을 도보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다산역을 통해 강남을 30분대에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진입도 쉽다. 

    모델하우스는 남양주시 지금동 69번지에 마련된다. 사업지는 진건지구 B9블록이다.

    인근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다산신도시는 지하철 때문에 지금지구보다 진건지구의 선호도가 높은데 힐스테이트 진건은 진건지구 중에서도 요지에 건립된다"며 "분양가가 변수겠지만 조기 완판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하남시 현안1지구 2·3블록에 들어서는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이달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22층, 12개 동, 전용 59~141㎡, 총 814가구 규모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1300만원대다.

    이 단지는 간선급행버스체계가 2020년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지하철 5호선 천호역까지 버스로 20분대에 오갈 수 있다. 같은 기간 5호선 연장선 덕풍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들어선다. 사업지는 하남시 풍산동 401번지 일대다.

    인근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미사강변지구에 있는 단지들만큼 웃돈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도 "미사 쪽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신혼 부부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