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HD 200만 화소 지능형 CCTV로 '이상 행동자-비명-화재-차량궤적' 등 자동 감지'효율성-안전성' 실현 현장 해외서 관심...주요 인사 방문 잇따라박정희 팀장 "현존 최강 시스템과 출동요원 열정 더해 '생명-재산' 반드시 지켜낼 터"
  • ▲ 연세대 통합관제센터 'Y-Safe'ⓒKT텔레캅
    ▲ 연세대 통합관제센터 'Y-Safe'ⓒKT텔레캅


    연세대학교의 각종 보안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출동요원에서 지시를 내리는 통합관제센터 'Y-Safe'가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연세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에 개소한 통합관제센터 'Y-Safe'는 지능형 영상감시, 긴급 호출 기능, 스마트폰 기반의 신변보호 기능, 긴급 재난 상황 알림 기능 등이 제공되고 있다. 그야말로 효율성과 안전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통합관제 서비스'다.

    KT텔레캅의 첨단 ICT 기반 보안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접목해 1300여개의 고화질 카메라와 2000개의 방범시스템, 447개의 비상벨, 814개의 출입통제시스템 등이 설치돼 국내 최대 규모의 캠퍼스 보안시스템이라 불리고 있다.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실현한 이곳에는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스마트폰만 흔들면 출동요원 '출동'

  • ▲ 종합상황판ⓒKT텔레캅
    ▲ 종합상황판ⓒKT텔레캅


    'Y-Safe'에 문을 열고 들어서자 국정원을 방불케 하는 모니터들이 눈을 사로 잡았다. 연세대의 모든 상황을 종합상황판 하나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했다.

    인적이 드문 외곽까지 이상 행동자, 비명소리, 화재, 차량궤적 등의 감지 및 추적이 가능한 지능형 CCTV를 도입함으로써 각종 범죄 및 재난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KT텔레캅은 노후된 기존 아날로그 카메라(41만 화소)를 Full-HD 카메라(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함과 동시에, 학내 취약지역에 대해 카메라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캠퍼스 내 잔존한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는 '케어 콜 서비스'였다. KT텔레캅은 스마트폰 내 애플리케이셥(앱) 설치만으로 연세대 내에서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하면 위험신호를 학내 관제센터로 전송, 가장 가까이 있는 출동대원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을 살짝만 흔들어도 신호가 바로 잡혀 비상시에도 초동대처가 가능하며, 이상신호 접수시 상황판에 학생 사진과 연락처, 학교 내 위치 등이 팝업됐다.

    뿐만 아니라 환경 감시 서비스도 구축돼 있어 캠퍼스 자체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연세대 근처에 위치한 '안산'내 산불을 감지해 화재 확산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주요 실험실, 연구실에 대한 환경감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온습도, 누수, 정전, 화재, 침수 감지기가 설치돼 상황 발생시 통합관제 센터 신호 수신 및 현장 출동을 통한 사고 피해 최소화가 가능하다.

    특히 각 건물 별 1층로비 및 주요 출입구 내 대형 모니터를 설치, 비상시 재난상황 및 대피도를 원격으로 공지하는 특화 서비스도 갖췄다.

    이밖에도 비상상황 발생 시 버튼만 누르면 CCTV가 상황을 인식하고 통합관제센터에 전달하는 비상전화와 전자게시판 등의 첨단 보안 시스템이 교내 곳곳에 설치돼 캠퍼스 안전이 보다 강화됐다. 

    ◆"평소엔 '긍정적', 근무 땐 모든 사안을 '부정적'으로 봐야"…사소한 것 하나가 큰 사건으로 번져

  • ▲ 박정희 KT텔레캅 연세대 통합상황실 수석팀장ⓒKT텔레캅
    ▲ 박정희 KT텔레캅 연세대 통합상황실 수석팀장ⓒKT텔레캅


    'Y-Safe'가 최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있지만, 마지막 사건 처리는 결국 출동요원들의 몫이다.

    현장에선 만난 박정희 KT텔레캅 연세대 통합상황실 수석팀장은 컴퍼스 내 상주 요원을 진두지휘하는 실무자로 매일 잠과 씨름하고 있다.

    박 팀장은 "학교 내 첨단 시스템이 즐비하지만, 그 외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결국 우리 상주 요원들"이라며 "저녁에도 교대를 지속적으로 하며 모니터링을 해야하기 때문에 잠이 항상 모자란 것이 사실이나, 학생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숙사에서 한 학생이 다쳐 병원에 이송 작전을 펼쳤을 때가 있었는데, 나중에 그 학생이 찾아와 고마움을 표한 적이 있다"며 "경기도 파주에서 신촌까지 출퇴근을 하고 있지만, 이런 보람감을 가슴깊이 간직한 채 힘든 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 내 화재 조기 진압 과정에서 유독가스로 인해 119에 2차례나 실려간 적 있는 박 팀장은 사소한 것 하나가 결국 사고로 번진다고 말한다.

    박 팀장은 "직원들에게 항상 '인생은 긍정적, 학교에 들어서면 부정적'으로 변하라고 강조한다"며 "사소한 것 하나가, 안일한 생각 하나가 큰 사건으로 번질 수 있기에 컴퍼스 내에서 항상 부정적 시각을 갖는 것이 사고 예방 대책 마련에 필수 요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항상 매의 눈으로 연대 학생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수호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보안 업계에서 가장 진보된 형태라 평가받는 'Y-Safe'와 출동요원들의 열정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