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제품별 솔루션 확대, '통합관리 솔루션' 도입 늘어삼성 '모바일 기기', LG '빌딩 에너지관리' 집중
  • ▲ LG전자의 빌딩 자동제어 솔루션 시뮬레이션. ⓒLG전자
    ▲ LG전자의 빌딩 자동제어 솔루션 시뮬레이션. ⓒLG전자


    에너지 절감 등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B2B 솔루션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업종 및 제품별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업종 및 제품별 솔루션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며 B2B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첨단기술력에 바탕을 둔 최적화된 관리 시스템을 뜻하는 솔루션은 기업, 학교, 마트, 병원 등 업종별 관리 시스템과 모바일, 프린팅, 디스플레이, 시스템에어컨 등 제품별 관리 시스템으로 구별된다. 특히 원격으로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솔루션은 다양한 환경과 제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를 원하는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이정표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앞세워 종합 및 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업종별 솔루션으로는 기업/공공, 금융, 교육(대학 및 기업 사내 교육), 건설, 소매/요식업(마트, 카페, 매장, 백화점 등), 물류/운송, 의료, 숙박 등이 있다. 제품별로는 녹스, 모바일, 프린팅, 디스플레이, 시스템에어컨으로 나뉜다. 해당 솔루션들은 모바일케어, 통합관리 시스템, 종합관리 SMS, 통합관리 BCPS, 통합출력관리, 인증/출력보안, 원격관리, 사이니지 콘텐츠 관리 등으로 세분화돼 고객사에 제공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솔루션 제어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업종별 시뮬레이션과 고객 도입 사례를 통해 솔루션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 LED 사이니지, 우정사업본부의 클라우드 프린트, 밀양 새흥농프러그의 시스템에어컨, 신한은행의 태블릿 및 녹스, 르노삼성자동차의 갤럭시 탭 액티브 및 녹스 커스터마이징 등이 삼성전자의 솔루션을 도입한 대표적 사례다.

    반면 LG전자는 비즈니스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전략 하에 맞춤형 솔루션 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전자의 업종별 솔루션으로는 기업, 상업시설, 문화/공공, 교육, 주거/숙박, 병원 등이 있으며, 제품별로는 에너지 절감, 사이니지, IoT 등이 있다. 솔루션들은 구체적으로 빌딩 에너지 관리, 빌딩 자동제어, 시스템에어컨 원격관리, 조명제어, 주차장 특화 조명제어, 가상피팅, 중대형 에어컨 통합 제어, 호텔(객실제어 및 TV) 등으로 구성돼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친환경 에너지의 모든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빌딩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LG전자는 기업들에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건물 내 모든 조명 시스템을 통합해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명제어 솔루션 등을 적극 공급하며 에너지 절약 효과를 간단하게 실현하고 있다.

    LG전자는 종로 기아자동차 전시장의 디지털 사이니지, 전남 영광의 태양광 프로젝터, 신창실업의 LED 고천장등, 여의도 심팩 빌딩의 종합공조 시스템, 대교 보라매 타워의 고효율 흡수식 냉온수기 설치 등을 진행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업무 환경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하는 고객사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통합 관리 솔루션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며 시장 선점을 위한 솔루션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지고 있다. 누가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지가 경쟁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