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력 65% 증대·물류비 절감… 코레일·부산항만공사 등 6개 기관 업무협약
  • ▲ 코레일은 7일 대전사옥에서 부산항만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 코레일로지스, 의왕ICD와 함께 'DST도입을 통한 철도, 항만물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홍순만 코레일사장, 김명열 코레일로지스 대표이사, 김승영 의왕ICD 대표이사.ⓒ코레일
    ▲ 코레일은 7일 대전사옥에서 부산항만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 코레일로지스, 의왕ICD와 함께 'DST도입을 통한 철도, 항만물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홍순만 코레일사장, 김명열 코레일로지스 대표이사, 김승영 의왕ICD 대표이사.ⓒ코레일


    국내 철도·항만·육상물류를 대표하는 6개 기관이 수송력은 늘리고 물류비는 아끼는 2층 화물열차(DST) 도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7일 대전 사옥에서 홍순만 코레일 사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명열 코레일로지스 대표이사, 김승영 의왕ICD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DST 도입을 통한 철도와 항만의 물류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DST는 컨테이너 화물을 이단으로 적재할 수 있는 열차다. 상용화하면 수송량이 65%쯤 증대돼 물류비 절감과 물류운송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6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와 항만 간 연계 물류 활성화와 DST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 수요창출에 협조하기로 했다.

    코레일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은 이미 내수용 DST 컨테이너 화차를 공동개발 중이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수 물량은 물론 항만 물량까지 DST로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6개 기관은 DST 도입 가능성과 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올해 안에 시험운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수송 효율이 뛰어난 DST 도입은 국내 물동량을 획기적으로 증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DTS가 물류비 절감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한국형 이단적재열차.ⓒ코레일
    ▲ 한국형 이단적재열차.ⓒ코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