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LGS, EBA, ESP 등 4개 코스에서 우수한 안전성 입증신뢰도 높은 제품력으로 승부수
  • ▲ 사진은 행사에서 참가자가 만트럭의 차선 안정성 제어 및 전복방지 시스템(ESP)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만트럭버스코리아
    ▲ 사진은 행사에서 참가자가 만트럭의 차선 안정성 제어 및 전복방지 시스템(ESP)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만트럭버스코리아

     
    대형트럭의 안전성이 승용 세단 못지 않게 뛰어났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 KATRI 주행시험장에서 '안전사양 시승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만트럭버스의 정속주행 시스템(ACC),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GS), 긴급제동 시스템(EBA), 전복방지 시스템(ESP) 등을 전문 드라이버의 동승 하에 체험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ESP는 차량이 곡선구간을 매우 빠르게 회전할 때 차량이 밀려나가거나 전복될 위험에 처하는 때와 같은 위험한 운전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유럽에서 차량 단독 사고율을 44%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차량에 동승한 전문 드라이버는 과격한 드라이빙으로 곡선주행을 이어갔다. 혹여나 튕겨나갈까 걱정했지만 같은 방식으로 몇 바퀴를 돌고 나서야 기우였음을 깨달았다. 코너를 돌때도, 지그재그로 달릴때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곡선주행에서 풀악셀을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줄곧 15km의 속도를 유지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드라이버는 "ESP 시스템이 작동하면 곡선주행에서 15km 밖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곡선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체험한 EBA는 운전자에게 임박한 충돌에 대한 경고를 주며 위급 비상상황시에는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시스템이다.

    전방의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해 도로 위의 금속을 감지한다. 드라이버는 시속 50km를 유지한 채 앞에 놓여 있는 차모형을 향해 달렸다. 차가 장애물 3~4m 앞으로 다가가자 운전자의 브레이크 조작 없이도 스스로 급제동을 걸며 멈춰섰다. 다만 이 기능은 벽이나 사람 등은 인지하지 못한다.

  • ▲ 사진은 행사에서 참가자가 만트럭의 정속주행 시스템(ACC)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만트럭버스코리아
    ▲ 사진은 행사에서 참가자가 만트럭의 정속주행 시스템(ACC)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만트럭버스코리아

     


    ACC는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ACC 시스템은 엔진 및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전면에 차량이 없거나 앞차가 너무 빠른 속도로 운행 시 ACC는 설정된 크루즈컨트롤 속도로 가속 후 그 속도를 유지한다. 이 기능은 25km/h 이상부터 시스템이 작동한다.

    실제 체험해보니 앞 차량이 60km에서 40km로 감속하자 운전자 개입 없이도 점차 속도가 줄기 시작했다. 레이더 센서를 통해 동일 차선 상의 앞차와의 거리와 상대속도를 감지하면서 스스로 속도를 맞추기 때문이다.

    이때 가속페달을 밟아도 차는 앞차와의 속도에 맞춰 40km/h를 유지한다. 이 기능은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등 운전자의 운행 의지가 개입할 경우 자동으로 시스템이 중지된다.

    LGS 또한 안전운행에 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운전 중 차선을 이탈했을 때 경고를 줌으로써 차선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시속 60km 이상 주행 시 작동한다.

    이번에 시연한 LGS는 기존보다 더 개선됐다. 높은 사양의 카메라를 장착해 차선의 양쪽을 모두 정확히 감지한 경우에만 작동한다. 따라서 불필요한 경고음을 현격히 줄였고 좁은 차선 진입 시 또는 공사현장 진입 시에 자동으로 시스템 작동이 중단된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MAN 안전사양 시승 행사는 돌발 상황에서 안전한 주행을 유도하는 만트럭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만트럭의 우수한 상품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