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리그오브레전드에 1.04%p 차 맹추격PS4, Xbox One 등 콘솔 합치면 사실상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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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가 리그오브레전드를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게임트릭스에 따르면 국내 PC방 게임사용량 점유율에서 2위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1위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를 1.04%p 차이까지 따라잡았다.오버워치는 203주 연속 PC방 게임 사용량 점유율 1위를 독주를 하고 있던 리그오브레전드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게임으로 등극했다.각 게임 커뮤니티의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오버워치가 1위를 차지한다'와 '리그오브레전드가 1위를 유지한다'로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균형은 오버워치 쪽으로 점점 기울어 가고 있다.
- ▲ ⓒ 게임트릭스
지난 13~15일까지 오버워치는 ▲13일 25.36% ▲14일 26.02% ▲15일 26.85%로 꾸준히 상승한 반면, 리그오브레전드는 ▲13일 29.54% ▲14일 29.03% ▲15일 27.89%로 사흘연속 떨어졌다.오버워치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이번 주말에는 순위가 뒤집힐지도 모르는 상황이다.리그오브레전드를 하던 사용자 중 라이엇게임즈의 불법프로그램 강경책으로 진행된 영구 계정 조치로 인해 다수의 사용자가 넘어온 것은 물론 오전 시간대에 길게 잡힌 서버 점검 시간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 ⓒ 오버워치 채팅창 캡처
지난 15일 리그오브레전드가 점검하는 시간대에 오버워치로 넘어온 사용자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리그오브레전드는 보통 오전 6시~11시 사이에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
예정 시간보다 일찍 끝나기도 하지만 낮에 점검이 자주 진행되는 만큼 그 시간 동안 리그오브레전드 사용자들이 오버워치를 많이 체험해보거나 갈아타는 경우가 있었다.오버워치는 전체 점검을 평일인 목요일 오전 2시~5시까지 새벽 시간에 진행해 리그오브레전드 사용자들까지 끌어모아 점유율을 올리는데 한몫을 한것으로 보인다.이른 아침 리그오브레전드가 점검 중인 시간, 게임에 실제로 접속해 사용자들의 채팅 내용을 보니 "리그오브레전드가 점검 중이라 오버워치를 해봤는데 솔직히 더 재밌다", "얼마 전에 계정 영구 정지를 당해서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접고 오버워치를 시작했는데 인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이 기세대로라면 주말에는 오버워치가 리그오브레전드를 앞지를 것"이라며 "출시 후 일시적인 효과로 볼 수도 있지만, 203주(만 4년) 연속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리그오브레전드를 앞지르는 것은 블리자드에 매우 유의미할 것"고 말했다.앞서 비교한 게임 사용량 점유율은 PC방에서 사용한 데이터만 포함됐기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4(PS4), Xbox One(엑스박스 원) 등 콘솔 게임기를 통한 점유율까지 합치면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은 이미 넘어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