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캐스팅 전문기업 장원테크가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박세혁 장원테크 대표이사는 3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제품화에 더욱 매진해 글로벌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원테크는 지난 2000년 1월 설립된 경금속 다이캐스팅 및 표면처리(PEO) 전문기업으로,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 경량 금속소재를 사용해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 IT기기의 외장 및 내장재, 자동차 부품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다이캐스팅(Die Casting)은 소재가 되는 액체 상태인 금속을 금형 틀에 부어 굳히는 주조의 한 종류로, 고압을 이용해 고속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공법이다.


    주조의 치수가 정확해 마무리 가공을 생략할 수 있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주요 IT기기의 케이스, 자동차 부품, LCD 백블레이트, IPTV 프레임 등에 필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장원테크는 다이캐스팅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이캐스팅 중 첨단 공법으로 분류되는 칙소몰딩과 금형기술 등이 장원테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경금속 다이캐스팅은 IT 기기 외에도 적용 영역의 확장성이 크고, 향후 안정적 매출 확대도 긍정적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다이캐스팅 외에도 열화상 카메라 부품 생산기술과 경금속 표면에 세라믹 층을 형성시키는 표면처리 PEO(Plasma Electrolytic Oxidation)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신 성장 동력을 통한 성장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금형기술과 표면처리 PEO(Plasma Electrolytic Oxidation) 기술 확보를 비롯한 열화상 카메라 부품, 자동차 및 의료 경량화 부품 생산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열화상 카메라 부품의 생산 및 공급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밖에도 자동차용 경량화 히트싱크와 의료용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케이스 및 휴대용 엑스레이(X-Ray) 디텍터 케이스 부품 등을 개발해 납품 중이다. 


    회사 측은 "향후 신사업 분야인 자동차와 의료용 경량화 제품 개발 및 생산 비중을 더 확대할 계획이며, 유럽 및 북미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고객사 유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원테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5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0억원, 213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부품에 의한 매출이 약 88%의 비중을 차지한다.


    장원테크의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604만5000주이며 이중 공모 주식 수는 15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가는 1만5000원~1만75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총 225억원~262억5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자금은 설비증설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내달 4일과 5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7일과 8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7월 15일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