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공급과잉에 자사 보수공사까지 겹쳐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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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비스가 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2867억원의 매출과 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학섬유를 생산하는 휴비스는 경쟁사들의 설비 증설에 따른 일시적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 2874억원 매출액과 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휴비스는 전분기와 비슷한 매출액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28%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제품인 접착용 섬유가 경쟁사의 설비 증설에 따른 일시적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저하됐고, 자사의 설비 보수 공사가 이번 2분기에 집중돼 생산량 감소와 비용 증가 등이 겹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수공사로 인한 비용부담은 상반기에 상당부분 해소됐고 접착용 섬유 시장에서 더 이상 추가 증설이 없을 예정이기에 매년 8% 이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접착용 섬유 시장에서 공급과잉 현상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