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비중 확대 및 신작 출시, 해외 투자 확대 기반 하반기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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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이른바 '게임업계 3N'가 올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넥슨의 경우 오너 리스크 등 '다사다난'했던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2분기 및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의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이와 달리 엔씨소프트의 경우 영업이익 성장률 1위를 기록했고, 넷마블의 경우 매출의 90% 이상을 모바일 부문에서 실현하는 등 모바일 최강자리를 지켰다.

현재 3사는 남은 하반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넥슨의 경우 국내 모바일 매출 증가 및 하반기 새로 출시되는 신작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엔씨소프트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IP와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신작이 출시될 경우 가파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강자인 넷마블의 경우 해외로 눈을 돌린 상황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현지화 개발은 물론, 해외 마케팅에 투자를 늘리는 등 하반기 게임업계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됙 있다.

■ 넥슨,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상반기는 빨리 잊어버려야..."
넥슨은 올 2분기 381억엔(한화 약 4099억 원)의 매출과 134억엔(한화 약 143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56억엔(한화 약 1조282억 원), 171억엔(한화 약 1837억 원)으로 집계됐다.

넥슨은 한국 지역에서의 모바일 매출이 지난해 대비 26%늘어 꾸준히 성장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를 주목게 하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메이플스토리M', '던전앤파이터 2D/3D 모바일(가칭)', '로브레이커즈(LawBreakers)', '천애명월도' 등 다양한 모바일 및 PC온라인게임 라인업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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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엔씨소프트, 지난해 比 상반기 영업익 3사 중 1위...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매출 2405억 원, 영업이익 861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4814억 원,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619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10.57% 증가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 상승률도 28.32%로 큰 폭 증가했다.

    상반기 역시 18.66% 증가를 보였고, 영업이익 상승률은 44.55% 보이는 등 3사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남은 3~4분기에 대해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IP와 경험으로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면 3분기와 하반기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넷마블, 매출 90% 이상이 모바일에서..."글로벌 시장서 모바일 게임 최강자 된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매출 3525억 원, 영업이익 534억 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6787억 원, 1H 누적 영업이익은 112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반기 매출 상승률은 51.77% 증가해 3사중 가장 크게 오른 한편, 영업이익 상승률 역시 9.51% 상승했다.

    넷마블은 90%이상이 모바일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고, 글로벌 진출을 제일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개발 및 마케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매출 비중도 58%까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공략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