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고객은 싼 값으로 물품 구매, 기업 고객은 판매 시장 확대 효과우리은행·카드 직원 복지카드 사용처 한계...위마켓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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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카드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인 '위비마켓'이 고객과 직원간의 모바일 윈윈(win-win) 마켓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 1일 모바일 마켓인 위비마켓을 오픈했다.

    위비마켓은 모바일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위비플랫폼의 편리성을 이용해 상거래할 수 있는 마켓으로 오픈 이후 고객과 직원들 사이에서 긍정적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우선 개인 고객들은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소핑몰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성 화장품 중 'SK-Ⅱ 피테라 에센스 세트'가 위비마켓에서는 7만96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반면 한 온라인 쇼핑에서는 같은 상품을 82000원, 백화점에서는 99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또 위비마켓에는 우리은행 우수 기업 고객을 위한 특화섹션, '중소PLUS'가 개설됐다.

    이 카테고리는 우리은행 우수 기업고객 100여개 업체가 입점 신청했다. 중소기업 업체들은 자사의 상품을 위비마켓으로 홍보·판매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위비마켓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최근 우리은행은 베트남 핀테크업체인 'M_Service'와 손잡고 베트남 리테일 비대면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이 내년 초 해외로 위비톡·위비뱅크·위비마켓으로 이어지는 모바일 플랫폼 라인업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M_Service 등과 같은 제휴가 확대되면 현지 고객에게 국내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 시장도 열리게 되는 셈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중소상공인들의 해외판로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카드사 직원들의 복지가 확대돼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우리은행·우리카드 직원들은 자기계발을 위한 사내복지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 복지카드의 사용처는 서점, 안경점, 스포츠 매장 등 일부 업종으로 제한적이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복지카드를 꺼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또 11번가, G마켓 등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이 불가했다.  

    그러나 위비마켓에서는 일부 품목에 대해 직원 복지카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직원들이 주어진 복지카드를 보다 자유롭게 사용하게 됨으로써 복지의 폭이 넓어지게 된 셈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회사의 복지 혜택으로 제공된 복지카드 사용처가 한정적이서 다소 불편함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위비마켓을 통한 복지카드 활용 영역이 확대되면서 만족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