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무료화 등 진입장벽 사라져 대형사 뛰어 넘는 게임 나올 수도"
에픽게임스가 국내 최대규모 인디 게임 축제에 참여한다.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스코리아는 내달에 개최되는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의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빅 페스티벌은 국내와 세계 각국의 인디 게임 개발자가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인디 게임의 육성과 인디 게임 개발자들 간 교류 증진을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두 번째를 맞는 올해는 작년 대비 30% 증가한 숫자의 인디 게임이 접수됐으며, 사전심사를 통해 14개국, 80개의 인디 게임이 선정됐고, 초청작을 포함, 총 100개의 게임이 전시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스는 현장에 자사의 VR 게임인 '불릿 트레인(Bullet Train)'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할 방침이며, 작년에 이어 언리얼 엔진과 관련해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미팅룸도 마련할 계획이다.
 
'빅 페스티벌'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며, 행사장 역시 작년보다 확대된 규모를 고려해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박성철 대표는 "언리얼 엔진이 무료화가 되고 진입장벽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인디 개발자라도 대형 회사의 게임을 퀄리티 면에서 능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며 "언리얼 데브그랜트 등 에픽게임스의 인디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활용해, 고퀄리티 인디 게임에 대한 꿈을 펼칠 개발자분들이 많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