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기술 우수성 세계에 알릴 것"
  • ▲ 국제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수상.ⓒ철도시설공단
    ▲ 국제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수상.ⓒ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1회 2016 국제품질분임조 경진대회(ICQCC)에 참가한 3개 팀이 모두 금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참가부문은 VE(가치공학), CoP(학습조직), 분임조 등이다.

    국제품질분임조 대회는 1968년부터 한국표준협회(KSA)와 일본과학기술연맹(JUSE), 대만 선봉기업관리발전협회(PQCRA) 주도로 시작됐다. 해마다 13개 회원국에서 돌아가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총 274개 팀이 출전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서부발전 등 27개 팀이 참가했다.

    철도공단은 VE 부문에서 '효율적인 고속철도 역사 설계로 사업비 절감'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원주∼강릉 철도 역사 건설을 위해 설계 단계부터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설계VE 워크숍을 열어 130건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용자 중심의 설계와 시공·안전성 향상으로 83억원의 예산을 아낀 사례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CoP 부문에서는 '위험 매설물 임대기준 개선'을 주제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일반·위험매설물로 통합 운영해 오던 매설물의 용도를 구분함으로써 위험매설물 보호는 물론 추가적인 안전보호면적 기준을 신설해 13억원의 수익을 창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분임조 부문에서는 '국유재산관리방법 개선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주제로 예산 절감 사례를 제시했다. 철도건설사업 토지를 취득할 때 공단 명의 등기 후와 준공 시 국가로 다시 등기하는 2차례의 소유권 이전 절차를 1회로 줄여 수수료 등 6억원의 예산을 아낀 사례였다.

    박인서 철도공단 기획재무본부장은 "앞으로도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철도 기술의 우수성과 공단의 역량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지난해 경남 창원대회에서 2개 팀이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