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재, 플라스틱 외에도 나무·코팔 플레이트도 등장
  • ▲ 카드사들이 기존의 카드의 틀을 넘어 이색카드를 선보였다.ⓒ현대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 카드사들이 기존의 카드의 틀을 넘어 이색카드를 선보였다.ⓒ현대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일반적인 카드 상품을 넘어 모양과 재질 등의 이색카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현대·롯데·우리카드 등은 강아지 전용카드, 프리미엄체크 카드부터 모양, 재질이 다양한 카드를 만들었다.

    우선 KB국민카드는 애견전용 카드로 'KB국민반려애(愛)카드'를 출시했다.

    동물병원 등 반려동물 관련 업종 외에 반려동물 관련용품 구매가 많은 대형할인점과 온라인몰 이용 시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프리미엄 카드로 연회비 10만원의 체크카드인 그랑블루체크를 출시했다.

    통상 체크카드는 은행 통장 개설시 함께 만드는 카드로 연회비가 없다.

    우리카드는 연회비가 비싼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해 △국내선 동반자 1인 왕복항공권 △10만원 상당 외식이용권 △CJONE 포인트 10만점 △롯데시네마 관람권 11매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8만원 △SK주유소·홈플러스 바우처카드 8만원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9만원 교환 쿠폰 등 7가지 기프트 중 한가지의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의 모양, 재질 등이 기존의 카드와 다른 카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지난 2003년 현대카드는 '미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현대카드는 카드 플레이트 모양과 크기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해 신용카드도 액세서리가 될 수 있다는 컨셉에서 출발해 기존 카드의 절반 크기인 미니카드 출시했다.

    미니카드는 이름처럼 카드 사이즈가 일반적인 카드 사이즈보다 1/2배 수준이로 아주 작은 사이즈의 카드다. 현재 발급은 중단됐다.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카드(the Black,the Purple,the Red)의 새로운 플레이트로 신소재인 '코팔(Coppal)' 플레이트를 사용해 또 다시 이색카드를 선보였다.

    코팔은 구리 합금 신소재로, 강도가 높고 무게감이 있으며 가공하기 용이하다.

    코팔 플레이트는 40회가 넘는 정교한 공정을 통해 완성되며 0.82mm의 두께로 견고하다. 재료에 인위적인 마감을 최소화 해 사용할수록 더욱 자연스럽고 멋진 색상이 나타난다.

    우리카드는 '가나다 체크카드'의 카드 플레이트를 친환경 나무 소재로 사용했고 프리미엄카드 '로얄블루1000'에는 알루미늄 합금류의 두랄루민을 사용해 선보였다.

    롯데카드는 기존 사각형 모양의 카드 플레이트가 아닌 휴대폰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카드로 변화를 가져왔다.  

    일반신용카드의 1/3크기로 뒷면의 보호시트를 벗겨낸 후 휴대폰 뒷면에 부착만 하면 대중교통은 물론 3만5000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신용카드 결제시 이용 가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주목 받기 위해 독특한 특화카드는 물론 다양한 카드 플레이트를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