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혜택부터 빅데이터 시장분석까지 제공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 ▲ 기업은행의 ‘IBK 상권정보 서비스’ 실행 화면.ⓒIBK기업은행
    ▲ 기업은행의 ‘IBK 상권정보 서비스’ 실행 화면.ⓒIBK기업은행

    최근 은행권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사장님 모시기에 바쁘다.

    조선·해운업 부실 여파로 대기업 연체율이 2.31%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지만 중소기업 연체율은 0.82%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권은 금리 혜택은 물론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중소기업에 구애를 펼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C은행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중소기업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다모아비즈통장’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모아비즈통장은 자유입출금통장으로 이벤트 기간 동안 처음 거래하는 중소기업 법인이 계좌를 개설할 경우 개설일로부터 3개월 간 연 0.7%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단, 계좌잔고는 1000만원 이상 유지해야 한다. 1000만원 미만일 경우 연 0.3%의 금리만 적용하며 12월 12일 이전 해지하면 특별금리를 적용하지 않는다.

    SC은행은 금리혜택 외에도 별도 조건 없이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SC은행 내 송금수수료 및 기업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SC은행 수신상품부 김용남 이사는 “중소기업 법인고객들의 보다 효과적인 여유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고객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빅데이터 기반을 활용한 지역 상권 및 세부업종에 대한 사업성 분석자료를 제공한다.

    전국 11만개 지역 상권과 23개 세부업종을 대상으로 500m 단위로 세분화해 시장동향, 고객 이용패턴, 유망업종, 유동인구 등 상권동향을 10페이지 분량의 ‘IBK 지역상권 리포팅’을 받아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NICE지니데이타와 제휴해 출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출점전략, 마케팅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분석수요가 있는 업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