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보다 '30배' 빠른 '3세대 V낸드 SSD', 또 다시 한계 돌파"최고의 성능, 새로운 차원의 만족감 제공 등 시장 리더십 강화도
  • ▲ NVMe SSD '960 PRO 2TB'. ⓒ삼성전자
    ▲ NVMe SSD '960 PRO 2TB'.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1일 세계 최고 성능의 NVMe SSD '960 PRO 2TB'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M.2 규격의 '960 PRO 2TB'에 3세대(48단) V낸드를 탑재해 기존 '950 PRO' 512GB보다 용량(4배)과 속도(1.4배)를 크게 개선했다.

    특히 초고속 컨트롤러, 펌웨어, 2GB 모바일 D램을 탑재해 고성능 SATA SSD보다 6배 이상 빠른 3500MB/s의 연속읽기 속도와 4배 이상 빠른 2100MB/s의 연속쓰기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HDD보다 30배 빠른 속도로 업계 최고 성능에 해당한다. 3.7GB 용량의 고해상도 영화를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임의읽기 및 쓰기 속도도 최대 440000 IOPS…360000 IOPS를 구현해 기존 소비자용 NVMe SSD보다 최대 3배 빠른 멀티태스킹 작업을 수행한다. 이는 부팅 속도, 애플리케이션 실행, 게임 화면 구동 등의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소비전력 역시 초절전 회로 규격(L1.2)을 적용해 에너지효율(5mW소모)을 크게 높였다. 또 과열 방지 기능을 갖춰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960 PRO 2TB는 5년간 쓰기 사용 용량 1200TBW를 보증하고 제품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뉴 매지션과 NVMe 드라이버 2.0도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SSD 글로벌 서밋 2016'을 열고 960 PRO(2TB, 1TB, 512GB), 960 EVO(1TB, 500GB, 250GB) 등 신제품 NVMe SSD 라인업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 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SATA SSD의 한계를 돌파한 제품을 통해 최고의 성능과 새로운 차원의 사용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소비자용 NVMe SSD 대중화 시대를 더욱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960 PRO 및 EVO 라인업은 내달부터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50여 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