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하루 동안에만 2만1000대 팔려기대 높은 블랙 오닉스는 오는 7일 출시
  • 갤럭시노트7 블랙 오닉스.ⓒ삼성전자
    ▲ 갤럭시노트7 블랙 오닉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를 재개한 지 이틀만에 3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다시 인기몰이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은 주말 이틀간 3만대가 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1일 하루 동안에만 2만1000대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노트7이 판매를 재개한 것은 지난 8월31일 배터리 문제로 제품 공급을 중단한 지 1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세계에서 팔란 250만대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이후 지난 10월 1일 갤럭시노트7 판매가 재개됐고 도심 주요 상업지구의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손님 맞이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종로, 홍대 근처 이통사 판매점과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갤럭시노트7을 체험하고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새로운 갤럭시노트7의 안정성은 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와 화면 상단의 녹색 배터리 아이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의 배터리 아이콘을 30% 확대했고, 제품 상자 측면에도 '■' 마크를 적용했다.

    갤럭시노트7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98만8900원이다.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3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인기가 예상되는 블랙 오닉스는 오는 7일 출시된다.

    국내 리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신문 광고, 문자 메시지와 함께 1:1 전화 안내가 진행되며 국내 리콜 비율은 80%에 육박했다. 하루 평균 2만명이 새로운 갤럭시노트7으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은 160여 개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에서 진행된다.

    한편 삼성전자가 교환해준 갤럭시노트7 배터리에서 발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수거해 외부 검사업체에 분석을 의뢰, 자체 결함이 아닌 외부 충격 때문에 발화했다는 검증 결과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조사 결과 외부 큰 충격에 의한 것이었다"며 "배터리 자체 결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