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구역 선포 지역 침수 피해 주민 3000가구에 50만원 쿠폰 지급키로
  •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이사.ⓒ에쓰-오일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이사.ⓒ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울산지역 태풍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15억원을 기부했다. 

13일 에쓰-오일은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울산지역 주민에게 15억원 상당의 난방유 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울산지역의 침수 피해 주민 3000가구는 에쓰-오일에서 50만원씩 난방유 쿠폰을 지급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태풍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수재민들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겨울 추위에 대비하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난방유 기부는 알 감디 대표이사의 결단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에 온산공장을 방문해 울산의 태풍 피해 심각성을 직접 목격하고 지원을 결정했다.

오스만 알 감디 대표이사는 "울산지역에 생산 거점을 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에쓰-오일은 수해 주민들이 빠른 시간내에 역경을 극복하고 삶의 터전을 되찾도록 앞으로도 계속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